banner1
한국어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토담미디어, 스님 두 분의 글과 그림 엮은 에세이집 ‘메주꽃 항아리꽃’ 출간

지암스님과 선묘스님 삶의 인문학적 레시피 ‘메주꽃 항아리꽃’


3667405026_20171117110727_6741045014.jpg




토담미디어가 스님 두 분의 글과 그림 엮은 에세이집 ‘메주꽃 항아리꽃’을 출간했다.

그들은 어느 날 만난다. 한 사람은 손에 원고 뭉치를 들고, 한 사람은 필묵을 들고. 그들은 각자 서로 다른 재료를 가지고 조우(遭遇)한다. 신간 ‘메주꽃 항아리꽃’의 글을 쓴 지암스님은 이미 30여 년 전에 한국 대표적인 문예지인 ‘현대문학’에서 추천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다.

그림을 그린 선묘스님도 2000년 초에 ‘문예운동’으로 등단한 시인이며, 또한 수차례 개인전으로 필력을 다듬은 화가이기도 하다. 그보다 그들의 가장 큰 공통분모는 산문에 기대어 사는 출가자라는 것이다.

글과 그림의 조우, 굳이 낯선 것은 아니어도,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새로운 풍경이 하나하나 사람을 끌어당기는 것을 느낀다. 세심하면서도, 짧고 간결한 문체는 읽는 이로 하여금 책속으로 이내 빠져들게 하는 매력을 유감없이 발산한다.

글의 소재는 단순하다. 지은이는 우리 조선콩으로 그의 어머니가 장을 담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 단순한 소재에서 작가인 지암스님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 소중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은 계시지 않은 속가에서의 어머니를 호출하여 그를 통하여 하나하나 삶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노래하고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어머니는 지암스님 자신의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동시대를 살아온 우리 시대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그 어머니의 치열하고 지난한 삶에 묻어 있는 빛나는 지혜가 여기에 낱낱이 밝혀지고 있다. 자, 한번 들어 보자. 지암스님의 어머니, 아니 과거나, 현재나, 미래의 우리 어머니는 어떠한 인격체인지.

지암스님의 ‘메주꽃 항아리꽃’은 사물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그 관찰된 세계를 통하여 관조된 삶을 이야기하는 아주 독특하고, 특별함이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꼭 한번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 오랫동안 우리의 곁에서 묵은 장맛처럼 맛있고, 군침 도는 이야깃거리들로 남을 것이다.

토담미디어는 이 책은 삶의 인문학적 레시피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주꽃 항이리꽃, 양장본 180쪽, 1만5000원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0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를 보러 가실까요? file 아해 2014.05.03 11574
319 파울로코엘료,연금술사 file 아해 2014.05.03 14123
318 김동인작가의 광염소나타를 보러가시죠!! file 아해 2014.05.04 2578
317 오상원작가의 단편소설 유예 보러가실까요? file 아해 2014.05.04 3691
316 하늘의 꽃이었던 능소화, 그 속의 숨겨진 얘기! file 아해 2014.05.04 2881
315 서울대 교수, 김난도의 아프니깐 청춘이다! file 아해 2014.05.04 3583
314 여러가지 고전문학을 한번에!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 file 아해 2014.05.04 2704
313 [달] 일상에 지친 사람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면? -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file 2014.05.04 2609
312 [달] 유명인이 다녀온 여행은 어떨까? - 안녕 다정한 사람 file 2014.05.04 4090
311 공지영 작가의 히트작,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file 아해 2014.05.04 2979
310 잘금 4인방의 매력으로,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file 2014.05.04 2707
309 남자의 조건 없는 헌신, 용의자 X의 헌신 file 2014.05.04 2014
308 천국의 열쇠를 아십니까. file 시민기자777 2014.05.05 3564
307 [달] 한 남자의 미국 횡단기 -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file 2014.05.05 2181
306 [문학 동네] 신경숙 작가의 어린 시절을 엿보고 싶다면? - 외딴방 file 2014.05.05 2719
305 [창비] '엄마를 잃어버린지 일주일 째다' - 엄마를 부탁해 file 2014.05.05 3190
304 [지식여행] 99세 할머니의 따뜻한 한마디 - 약해지지마 file 2014.05.05 2565
303 [쌤앤파커스]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한 나! 나는 다만, 조금 느릴 뿐이다. file 2014.05.05 2529
302 Carpe Diem 카르페디엠! - 죽은 시인의 사회 file 2014.05.05 3145
301 [새움] 대한민국의 한의 역사를 추적한다 - 천년의 금서 file 2014.05.06 210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