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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김훈 작가의 장편 소설 '공무도하'입니다.
공무도하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것인지 감이 오시거나, 아시는 분들 계신가요

익사.jpeg
공무도하는 책 내용에 따르면
옛 고조선 나루터에서 벌어진 '익사 사건'이라고 합니다.
한 남자가 죽은 사건인데, 그 남자의 아내는
그의 죽음을 울면서 노래했다고 하네요.
섬뜩하면서도 슬픈 이야기입니다.

공무도하 표지.jpeg
이제 소설 '공무도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죠.
본 소설은 쉽게 말해서 '줄거리라고 할 만한 것이 없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의 화자는 신문기자 '문정수' 인데요,
이야기의 큰 틀은
그가 바닷가의 작은 마을 '해망'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을 취재하면서
보고 느끼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바닷가 마을.jpeg
주인공 문정수가 '해망'으로 흘러들어오게 된 계기는
가난한 집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자신이 키우던 개에게 물려죽게 되고
그로 인해 극빈 아동들의 유기 실태에 대해 사회적 여론이 몰리게 되면서
그 아이의 엄마 '오금자'를 찾으러 다니면서부터입니다.

바닷가 마을 하늘.jpeg
해망에서 그는 참으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겪게 되는데요,
앞서 언급했던 초등학교 5학년 아이의 엄마 '오금자',
문정수의 여자친구라고 할 수 있는 '노목희'의 선배 장철수,
그 외에도 사업차 내려온 '박옥출' 등이 등장하는데요.
그들은 장기 매매, 장물 처분 등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구성하는 일들을
해 온 사람들입니다.

인간군상.jpeg
본 소설은 위와 같은 사건들을 그저
김훈 작가 특유의 문체로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김훈 작가가 작중 화자처럼
실제 긴 기자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이러한 제 3자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형태의 글이
이야기에 대한 몰입성과 사실감을 더욱 극대화 시켜 줍니다.

인간군상 책.jpeg
소설 '공무도하'에 대해서는
그저 '읽어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르겠는데요,
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이야기의 '기승전결'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크게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네들이 실제 살아가는 모습,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을
사실적이고도 정말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기에
일반 소설들보다도 어쩌면 더 큰 감동을 줄지도 모르겠네요.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에게 김훈 작가의 소설 '공무도하',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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