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ner1
한국어


.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월간 시사문단, 작가 임영남 시인 시집 ‘바람피리’ 출간


2038508518_20171206121621_9795785616.jpg




월간 시사문단이 작가 임영남 시인의 시집 ‘바람피리’를 출간했다.

이번 임영남 시인의 첫 시집 해설은 황현중 평론가가 맡았다. 그는 해설에서 “그의 시를 통해 시는 단순히 글을 쓰고 읽는 행위가 아니라는 사실에 새삼 주목하게 되었다. ‘눈을 감고 보는 시, 귀를 닫고 듣는 음악’으로의 시의 전범典範을 실감 나게 확인했다. 더불어 시는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는 초월적 존재에 ‘순응’(왜곡되지 않은)하면서 보다 성숙하고 지혜로운 자세로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회적 부조리의 뒤편에 숨지 않는 저항하는 지성을 실천하는 지렛대가 되어야 한다는 데 절실하게 공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각고의 세월 속에서 거친 ‘바람’을 인내하며 아름다운 한 편의 ‘피리’ 소리를 연주한 그의 삶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에 대해 임영남 시인은 자서전에 어둠이 검은 장막을 비출 때 어설픈 내 모습 감출 수 있었는데 환하게 비추는 조명에, 행여 초라한 내 모습이 보여질까 걱정된다. 숨을 한번 크게 내 쉬고 시적 영감에 취해 거미처럼 허공에 줄을 그으며 이슬 한 방울에 매달려 나만의 정교한 시에 걸맞은 이슬 속에 숨겨둔 언어들을 첫 시집 출간에 감히 내밀어 본다고 기록했다.

현재 임영남 시인은 남양주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빈여백동인 심상문학회 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임영남 시인은 서울 출생이다. 한양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세브란스 병원,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했고 소비자보호원, 행자부 모니터를 했으며 최근에는 봉사하는 통장일도 했다.

2017년 월간 ‘시사문단’ 시로 등단,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회원, 빈여백 동인, 심상문학회 회원, 2017년 북한강문학제 추진위원, 제7회 북한강문학제 문학과 사진전 작품 전시(2017), 서초문인협회 백일장에서 수상했다.

한편 도서출판 그림과책 대표 손근호 시인은 임영남 시인의 첫 시집에 상재된 작품 중 한 편을 추천했다.

파란 하늘 위에 뜬구름을 보며

임영남

그렇게

울긋불긋 한 옷을 두르고, 단풍들은
그렇게 왔다

도도하고 농염한 자태로
손을 뻗을 수 없을 만큼

가을 햇살도 단풍들이 내뿜는 눈부심에
때때로
얇은 커튼을 드리운다

그렇게
온 세상을 제 것인 양 뽐내지만
계절이 머물 수는 없는 것

근심 어린 바람 한 자락
안타까운 바람피리를 불어 댄다

애달픈 음색에
떨구어져 가는 접힌 고개들, 단풍들은
그렇게 갔다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해서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유통한 자는 처벌을 받을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아동포르노)을 제작·배포·소지한 자는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타인이 촬영/창작/제작한 사진이나 이미지 또는 문구 등을 무단으로 복제하여 게재하거나 허가 없이 링크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에 해당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0 [뜨인돌]개념있는 일본 글쟁이의 한글 생각, 한글로의 여행 file 2014.05.13 3170
239 [시드페이퍼] 유명한 블로거 소유흑향의 청춘 사용법,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file 2014.05.13 2688
238 [알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의 광고는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file 2014.05.13 2066
237 [창비] 소리없이 억울한 비명이 울려 퍼진다, 도가니 file 2014.05.13 21865
236 캐리 브래드쇼의 학창시절 꿈과 사랑을 그린 캐리 다이어리 file inspirit1221 2014.05.14 3436
235 한국판 일리터의 눈물! '눈물 가득 희망 다이어리' file inspirit1221 2014.05.14 2805
234 갉작갉작갉작갉작!! 쥐를 잡자!! file 아해 2014.05.14 6247
233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file 아해 2014.05.14 1812
232 사춘기 맞짱 뜨기! 이봐!! file 아해 2014.05.14 17251
231 아름다운 어른이 되는 생각습관 file 아해 2014.05.14 1908
230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줄까? file 아해 2014.05.14 4956
229 [프로파간다]오래된 친구에게 쓸떼 없이 재미있는 책선물을 주고 싶을 땐? - 연필 깎이의 정석 file 2014.05.15 2380
228 청소년들에게 바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시크릿 file 아해 2014.05.15 2165
227 아르헨티나 할머니!!! 할머니!!! file 아해 2014.05.15 2372
226 우주에 남은 마지막 책 file 아해 2014.05.15 2354
225 장옥정 사랑에 살다 file inspirit1221 2014.05.15 2116
224 감동실화 풀빵엄마 file 아해 2014.05.15 2903
223 나는 아버지의 친척. 감동책 file 아해 2014.05.15 2196
222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file 아해 2014.05.15 3263
221 주먹은 꼭 써야할까? file 아해 2014.05.15 2111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
2014 info.pipa.co.kr - All Rights Reserved.
사업자등록번호: 617-81-73616 | 대표이사 : 최용창 | 정보관리책임자 : 박찬웅 webmaster@pipa.co.kr
Tel)051-628-7728 본사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470 에이스하이테크21 7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