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데이트 코스] 걸음을 통해 느끼는 아름다운 남산 길

by posted May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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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침에 남산에 운동을 가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어요.

어떤 사람에겐 남산 길이 출근하는 버스 창 밖으로 보이는 길 정도겠구나.

하지만 남산 길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첫 번째 서울 여행지로 남산길을 소개하려고 해요!

길을 걸으면서 꼭 보아야 할 정류장 3곳!


버스정류장1.jpg


남산에는 보통 버스 정류장과는 다른 색다른 디자인의

정류장이 3곳 있어요!그 중 한 곳은 풀잎처럼 생겼어요.

스카타고&김현근 씨가 만드셨다고 하는

[쉼표, 또 다른 여정]이라는 정류장이예요.

하얏트 호텔 건너편에 있는데, 가끔 너무 피곤할 때 의자에 앉아서

휘어져 있는 곳에 등을 기대면 ... 정말 편해요!


남산 산책길.jpg


정류장에서 내려서그랜드 하얏트 호텔 반대 방향으로

걸으면 제가 좋아하는 길이 시작돼요!남산 길 아래에 위치한

희 동네에서는 오르막길이 많은데이 길은 다행히 가벼운 경사 말고는

모두 평평한 길이예요.그래서 아주머니부터 외국인까지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그냥 단순한 산책이나 가족끼리 하는

외출 외에도 데이트 코스에도 적합한 것 같아요


버스정류장2.jpg


풍경을 따라 쭉 걷다보면 텔레비전 모양의 버스 정류장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어요.이곳은 다른 디자인의 버스 정류장 보다


사람들에게 특히더 인기 있는 것 같아요.김재영 씨의 [휴식]이라는

정류장인데,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노인들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이라네요!


버스정류장3.jpg


처음에 다른 정류장에 비해서 좀 덜 세련된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나가면서 자꾸 보다보면 볼수록 괜찮게 보이는 것 같아요.

정류장 맞은편에 후암 약수터가 있는데 그 곳과 매치 되면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첫눈에 보고

예쁘다는 것을 떠나서 점점 더 애착이 가는 정류장 같아요.

주동진 씨의 [남산의 생태]라는 정류장이고,

숨을 쉬며 살아있는 남산, 자연생태와 인간이 공존 할 수 있는 남산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하네요!


버스정류장4.jpg


마지막으로 최순용 씨의 [회화적 몽타주]라는 정류장입니다.

용산도서관과 남산도서관 사이에 위치한 이 정류장은

서울과 남산에 대한 도시적 시간의 기억과

자연적 공간의 경험을 몽타주적 풍경 프레임에 의해

재구성시켜 회화적으로 재현하고자 했다네요!


젠트 레이디.jpg

남산길을 걷는 것도 좋지만 걷다보면 출출하기도 할 것 같아요!

그래서 남산길을 걷다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추천해볼까해요!

'젠틀 레이디'라고 컵케이크를 파는 곳인데 간단한 음료도 함께 팔아요.

테이크 아웃을 전문으로 하지만 앉을 곳이 있으니

잠깐 쉬고 가는 것도 좋지요!제가 개인적으로 가서 여러번 먹었었는데

망작이 없을 정도로 모든 컵케이크가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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