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객선터미널에서 거문도까지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거문항에 닿으면 백도 유람선으로 갈아탑니다.
다음날 날씨가 어떨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거문항을 떠난지 40분 정도가 지나면 백도가 보입니다.
백도는 국가명승지 제 7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백도는 다시 등대가 세워진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뉩니다.
바위섬들마다 기암괴석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백도는 현재 상륙이 금지된 섬이라고 합니다.
한때 인간들을 섬에 오를 수 있게 했더니 문제가 생긴겁니다.
마구잡이로 풍란을 캐고 기묘한 형상의 바위를 잘라갔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여행객들은 거문항 일원에서 잠을 잡니다.
굽이구굽이 산길을 돌아가면 거문도 등대가 보입니다.
1905년 처음으로 불을 밝힌 거문도 옛등대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새로운 등대 하나가 더 세워졌다고 합니다.
2006년 8월에 새로 불을 밝힌 새 등대는 높이가 구 등대보다 훨씬 높습니다.
실제로 등대와 바다를 바라보면 더욱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거문도는 동도,서도,고도 등 세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삼도로도 불렸습니다.
이곳에는 식당과 숙박업소가 상당히 많이 있는데요.
대부분 식당에서는 은갈치회를 내놓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터미널 옆 위판장 부근에는 거문도 은갈치를 택배로 보내주는 업체들이 다수 모여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