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아름다운 꽃 능소화, 그 속에 얽힌 작은 이야기를 보러 가실까요
조두진 작가의 소설 능소화입니다.
능소화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꽃이지요.
하지만 옛날 양반들은 능소화를 좋아하면서도 싫어하는 척~했다고해요.
그 색이 너무나도 화려하여 기품있는 양반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했다네요.
실제로 능소화를 보면 교태스러운 여인보단 수줍은 소녀가 생각나는데도 말이죠^^
예쁘지요 어떻게 보면 무궁화와도 조금은 닮아보여요.
이제 소설 속으로 들어가보죠.
능소화의 원래 이름은 하늘의 꽃 소화였다고해요.
그런데 어느날, 어떤 인간이 소화를 훔쳐 인간세상으로 달아났어요.
그리고 그 어떤 인간의 후손인 여늬.
그리고 여늬의 남편 응태의 사랑이야기가 이 소설의 주 이야기입니다.
소화를 훔쳐온 사람의 후손인 여늬와 응태는 능소화로 인해 서로 사랑에빠진다.
그리고 결혼에까지 성공한다.
하지만 이런 이들에게 어두움을 그림자가 드리웠다.
팔목수라가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것이다.
팔목수라는 본디 소화를 지키고 있던 괴물이었다.
그런데 그 소화를 인간이 훔쳐갔으니 그 인간에게서 소화를 되찾고 동시에 인간을 죽일 생각으로 지상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미 그 인간은 죽고 세상에 없었다.
그래서 팔목수라는 그의 후손인 여늬를 죽이려고한다.
그리고 팔목수라는 여늬의 꿈 속에 나타난다.
하지만 남편인 응태는 꿈 속에서 팔목수라를 무찌르려고한다.
하지만 하늘의 존재를 땅의 존재가 이길 수가 없듯.
응태도 팔목수라를 이기지 못한다.
그리고 되려 저주에까지 걸리고 만다.
그 후 응태는 시름시름 앓는다.
그러다가 어느날 응태는 죽는다.
그 후 여늬는 응태를 그리워하다가 스스로 자살을 하는 것을 암시하며 소설은 끝난다.
이 소설은 어떤 무덤에서 발견된 편지를 배경으로 지었다고 한다.
400년 전의 편지가 대부분 훼손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작가는 그 편지를 마치 여늬가 쓴 것처럼 소설에서 암시한다.
내가 죽거든, 내 무덤곁에 소화를 묻어 낭군님이 나를 찾아 올 수 있도록 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