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 부산.
빽도 없고 가방끈도 짧은 변호사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입니다.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직접 도맡아 합니다.
그는 탁월한 사업수완으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올라가게 되죠.
그런 그를 가만히 놔둘 세상이 아닙니다.
대기업에서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국구 변호사가 되려고 하는 시점.
우연히 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7년 전 정말 힘든 시절 만났던 한 아주머니입니다.
정말 배가 고플 때 밥값을 내지 못하고 도망을 가야 했던 송변.
그는 꼭 갚을 거라 다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밥값을 이제서야 줄 수 있게 된거죠.
하지만 아주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어 보입니다.
국밥집 아들 진우(임시완)이 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자신의 아들을 구해달라며 아주머니는 애원하는데요.
송변은 어쩔 수 없이 국밥집 아주머니 순애(김영애)의 부탁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순애의 아들을 만나러 구치소로 간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은 너무나 놀라고 맙니다.
순애의 아들의 온 몸에 피멍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진우의 말 못할 모습에 충격을 받고 쓰러져버린 순애.
하지만 이 사건은 모든 변호인들이 회피하는 사건이라고 하는데요.
순애의 아들은 어떤 사건에 휘말려서 저곳까지 가게 된걸까요
그때 송변은 자신있게 말합니다.
"제가 하께요, 변호인. 하겠습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