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은 지구상의 동물 중 무려 80% 를 차지합니다. 4억년 전 처음 나타나서 지금처럼 100만종에 이르는 이유는 그만큼 환경에 잘 적응했기 때문입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키우기 쉬운 사슴벌레를 소개합니다 : )
먼저 사슴벌레를 키울 때 애벌레인 상태로 사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땐 설명서를 잘 읽어보시고 사슴벌레가 되면 그때부터 제가 설명해드리는 방법대로 키우시면됩니다.
먼저 곤충매트 , 놀이나무 , 먹이접시(나무로만들어진것,젤리담는곳) , 사육케이스가 기본적으로 필요하게됩니다. 사슴벌레는 한마리나 두마리를 키우면 좋습니다.
사슴벌레의 가격은 5천원 ~ 1만5천원 정도면 구입가능하고 밖에서 잡아오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먹이로는 보통 젤리를 주게됩니다. 사슴벌레가 먹는 젤리는 2천원 ~ 3천원에 30개 이상
구입가능하고 보통 젤리하나를 한마리가 먹는데에는 3일정도 걸립니다.
사육케이스는 직사광을 피안 22도~30도 사이를 유지해주는게 좋습니다.
만약 성충 암수두마리를 키운다면 4월엔 짝짓기를 하기때문에 참나무 , 밤나무 등 산란나무를 넣고 매트를 채워줍니다 . 나무가 마르지않도록 수분을 유지해주게되면 구멍을 판 뒤 알을 낳습니다.
알을 낳고 나서 한달~두달 정도가 지나면 산란나무를 꺼내어 쪼개보면됩니다.
이 때 애벌레가 상처입을 수 있으니 나뭇결에 따라 조심스럽게 찾고 , 애벌레는 사육병에
균사를 넣은 톱밥은 눌러 채운 뒤 한마리씩 넣어줍니다.
균사가 더이상 자라지 않으면 먹을 것이 없다는 표시이므로 병을 갈아주면 됩니다.
사슴벌레의 채집은 4월 ~ 9월이 적정기입니다. 참나무 숲에서 썩은 둥치를 쪼개게되면
성충과 애벌레를 동시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슴벌레는 원래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고 살았기때문에 아무리
몸에 좋으라고 채소를 넣어줘도 먹지않습니다 ㅎㅎ
또한 야행성이기때문에 오전이나 낮에 일부러 깨우거나 만지면 스트레스를 받게됩니다.
사슴벌레는 지금(겨울)은 활동이 둔해지게됩니다. 주변 온도가 높아져야
먹이도 잘 먹고 , 활동도 활발히 합니다.
보통 사슴벌레는 1년~2년 정도 살게되는데 길면 3년까지도 살 수 있습니다.
뿔이 없느면 암컷 , 뿔이 있으면 수컷입니다.
그에비해 장수풍뎅이는 3개월 정도밖에 살지 못합니다.
또, 사슴벌레를 자세히보면 다리부근 , 가슴부근 등에 하얀벌레나 빨간벌레가 모여있을
수 있는데 이 진드기나 용애는 사람에게 무해하지만 사슴벌레에게는 좋지않습니다.
번식력이 매우 강해서 사육통 자체를 소독해주어야합니다.
사육통은 씻은 위 햇볕에 말리거나 톱밥을 냉동실에 꽁꽁 얼립니다.
사습벌레게 붙은 진드기나 용애는 흐르는 물에 칫솔로 문지르면 제거됩니다.
먹이는 상하지않도록 잘 교체해주어야하고 한 사육통안에 너무 많은 사슴벌레를 키우게되면
서로 죽이기때문에 한두마리가 좋고 , 곰팡이가 잘 필 수 있습니다 .
4일에 한번 정도는 톱밥을 뒤집어주며 먹이접시도 항상 깨끗이 씻어주면 좋습니다.
담배연기 , 모기향 등이 모든 곤충에게 좋지않으므로 주의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