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자랑스러운 김연아 선수가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도
2위의 높은 성적을 거두며
우리에게 자랑스럽고 기쁜 은메달의 영광을 안겨다주었습니다
그러나 김연아선수의 목에 건 은메달을 바라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반응이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은데요
김연아 선수는 여왕이라는 칭호에 맞게
이번 경기에서도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와
더욱 잘 다듬어진 기술과
매끄러운 라인을 보여줘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는데요
솔직히 이번 경기에서
퀸연아를 압도할 만한 선수는 거의 전무했고
김연아선수가 우리나라 선수이어서 그녀를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김연아 선수외에 다른 선수들은
거의 비교가 불가하지 않을 정도로
어린아이가 봐도 한눈에 알 정도로 클라스가 달랐습니다
심지어 그녀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의 기대주였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선수가 넘어지는 실수를 저지르고
아사다 마오 선수도 결국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지만
쇼트에서 넘어지는 실수로 16위권으로 밀려
김연아 선수에 대항할 막강한 후보들이 줄줄이 밀리는가 싶었는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라는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의 실력보다도 한참 아래인 선수가
영광의 금메달을 차지해
보는 이들로 정신이 멍 해지게 하였는데요
이 뒤엔 홈그라운드인 러시아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많은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심지어 해외언론에서도 러시아와 심판들을 맹비난하고 있답니다
김연아 선수가 그녀의 노력에 정당한 결과를 얻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본인은 더 속상하겠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