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알바생이 출근합니다.
햇살이 쏟아지는 도시 변두리의 한 편의점입니다.
알바를 시작한 기철은 알바를 그만둘 하나에게 일을 배웁니다.
그렇게 친분이 쌓인 두 사람.
두 사람에게는 각자만의 사연이 있습니다.
새로 온 알바 기철은 새로 시작될 사랑 앞에 설레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만둘 알바 하나는 지금 마음이 아픕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사랑때문에 가슴이 아픕니다.
정반대인 이들의 연애.
편의점에서 사랑이 시작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그렇게 설레는 하루를 알바로 엽니다.
오후 1시, 작은 편의점에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자퇴생, 대학생, 뮤지션, 배우 지망생, 동성애자, 탈북자,중년 실업자 까지.
많은 사람들이 알바생이라는 이름으로 모입니다.
이들은 모두 똑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설레게 사랑하고, 서툴게 이별합니다.
껌딱지 같은 진상들에게 시달리기도 합니다.
사장의 눈을 피해 몰래 음악 연습을 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는 토익 공부를 합니다.
각양각색의 알바생들과 소님.
그렇게 편의점의 하루는 무사히 흘러 갑니다.
그리고 저녁 6시, 알바가 끝이 납니다.
하지만 오늘은 끝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24시간 편의점인데 불이 꺼진 겁니다.
하나둘 손님들이 모여듭니다.
하지만 굳게 닫힌 편의점의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편의점의 하루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결말로 치닫고 있습니다.
24시 편의점에서 일어난 청춘의 이야기!
그들이 원하는 결말로 끝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