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남자 K.
그는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 그가 유일한 마음의 안식처인 시골로 가는데요.
그곳은 K의 고향집입니다.
고향집은 그가 마지막 유산으로 물려받은 곳입니다.
주민은 매일밤 이곳에 유령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령이 무언가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이 집에선 아무도 살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K는 개의치 않습니다.
흉흉한 소문으로 아무도 찾지 않는 집.
폐가가 되어버린 그곳에 그는 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K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소문 그대로 매일 밤 집에 의문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 소리를 그는 추적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여인 연주를 만나게 되는데요.
연주와 그녀의 부모님을 만나게 됩니다.
K는 자신의 계획을 접어두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연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수상한 기운을 느끼게 된 K.
그의 의문의 여자가 나타납니다.
제주도 토박이 묘한 아가씨.
그녀는 K를 따라다니기 시작하는데요.
그의 죽음을 부추기는 듯 합니다.
또 때로는 그의 죽음을 만류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그의 인생에 조금씩 끼어들려고 합니다.
아름다운 제주도.
그리고 그곳에 있는 어느 한 섬의 이야기.
믿기지 않는 진실과 마주하게 된 K.
K는 그 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여인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