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JTBC '신화방송'이 폐지된다고 합니다.
27일 JTBC에 따르면
'신화방송'은 올해 2014년 1월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약 2년만에 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2년 3월 첫방송을 한 신화방송은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라는 신화를 필두로
'전원일기'처럼 오래 갈 것으로 예고 했었는데요
일각에서는 MBC의 '무한도전'처럼 오래가는 장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망 밝은 예측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신화방송이 약2년만에 폐지 되는걸까요
첫방송을 시작할때 JTBC는 '신화'라는
최장수 아이돌 그룹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신개념 버라이어티를 만들어 보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또한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신화를 이용하여 수준높은 오락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던 신화방송이 전격 폐지 결정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신화채널'이라는 포맷으로
멤버들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하였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신화방송의 시청률은 나름 나오는 편이었습니다만..
후에 포맷이 바뀐후에는
'은밀한 과외'와 같이 전문가를 모시고
신화멤버들이 직접 배우고 체험해 보는 시도를 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사이에서는 이때부터 신화방송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방송이 잘되려고 시도했던 포맷변화가 외려 재미를 감소시킨다는 이유에서 였는데요.
'은밀한 과외'후에는 '손맛'이라는 포맷으로 신화방송을 다시 살려보려고 하였으나
스타의 집을 찾아가서 대충 음식맛을 흉내내고 누가 만든것인지 맞추는 등의
방송내용은큰 호응을얻지 못하였습니다.
결국 팬들은 분통을 터뜨리기도 하고
신화방송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저조한 시청률에 시달리던 신화방송은
폐지설에 휘말리기도 하면서
그러나 폐지설을 일축하며 시즌2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시즌2를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그랬던 신화방송이 전격 폐지를 선언했습니다.
팬들도 허탈하고 신화방송을 시청하던 시청자들도아쉬움이 많습니다.
결국 '신화'를 잘못 활용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그 책임공방이 뜨겁습니다.
어찌됐든 신화방송 참 재밌게 봤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결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