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는 캐스팅때문에
본 여성분들에 의해서 흥행했다는
오명을 쓰고 있기도 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는데
흥행될만큼의 영화인지는모르겠다는 평이 많네요..
혁명전사 김수현은 지시를받고
남한의 간첩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연기해야 될 역할은
동네슈퍼의 바보역할!
초록색세트추리닝에 슬리퍼를 끌고다니는 김수현
콧물을 흘리고 바보같은 짓을 일삼지만
사실은 어마어마한 인간 살인병기인데요
다른 명령이 떨어지길 기다린지도 몇년째
어느날 모두 자결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고
고향으로부터 배신당함을 안 김수현은 이유라도 알고자
자신을 키웠던 손현주와 맞서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던 건 뜻밖의 감동이었는데요
동네 바보를 알게모르게 따뜻하게 보호해주던
슈퍼집 할머니와, 할머니 아들. 그리고
따뜻한 마음씨들을 가진 동네사람들까지...
이념과 가치관이 달라도 사실 우리는
한민족이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서 느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김수현이 죽기전에
할머니가 주신 통장을 펼쳐서 하나하나
확인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 이현우와 박기웅의 간첩역할도
극의 재미를 주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의 1인 2역뺨치는 연기도 볼만하답니다.
가족단위로 보기에도 괜찮은 영화라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