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쓸떼 없이 재미있는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데이비드 리스 작가의 '연필깎이의 정석'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어이가 없어서 실웃음이 절로 납니다.
하지만 결코 우습게 보면 안되는 작품입니다. 왜냐하면 책의
내용이 어떤 책보다도 진지하고 자세하기 때문입니다.
일종의 전문 서적인 듯 보입니다. 그 만큼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어있는데요.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설마 정말 연필 깎는 설명만 들어있겠어'라고
많이들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답은 '네. 정말이예요.'
입니다. 정말로 연필 깎는 설명만 들어있다고 합니다. 놀랍죠
저는 처음에 the nothing book 처럼 줄이 없는 노트인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몇 장 책처럼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뒤에는 그냥 공책인 제품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달랐습니다. 책 제목과 내용이 너무나도 정직해서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내용이 모르는 채로 이 책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주로 미술쪽 분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데셍이나 스케치를 할 때 미술용 연필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 혹시나 해서 샀다고 하더군요. 바로 제 지인이요^^
데이비드 리스의 '연필깎이의 정석'은 존재 자체 만으로도
웃음이 나는 책입니다. 특별한 존재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실용성은 떨어지더라도, 생일이라든지
크리스마스라든지 친구에게재미있는 선물이나 기억에
남을만한 선물을 주고싶을 때 이 책을 주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책과 함께 액자도 주면 더욱 좋고요.
책과 액자를 따로 선물한 다음에 편지에 "이 책을 읽고
책과 편지를 함께 액자에 끼워두고 잘 보이는 곳에 두렴.
아마 이 액자를 볼 때마다 내가 주는 선물과 책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어이없어서라도 웃게 될꺼다."
이런 식으로 쓰면 웃지 않을 친구가 어디있겠습니까매년 하는
심심한 이벤트 말고 이런 깜찍한 이벤트를 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