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여인 장옥정의 일생을
다룬 장옥정 사랑에 살다 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드라마로 만들어져 방영되기도 했었는데요~
저는 드라마는 보질 않아서 책과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는데요~ㅎㅎ
제가 읽은 책의 내용으로 포스팅을 해볼게요~!^^
평소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장옥정하면
장희빈. 인현왕후의 라이벌이자 요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인현왕후가 불쌍하다. 이런 생각이 지배적이었다고 할 수있어요~ㅎㅎ
그게, 인현왕후의 입장에서 쓴 책은 많이 읽고 접했었지만
장옥정이라는 여인의 입장에서 쓴 책은 읽은 적이 없었기 때문 아닐까하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많이 생각이 바뀐 것 같아요~
따지고 보면 인현왕후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는 있지만
장옥정 역시 한 사람을 사랑하는 순수한 여인이었다는 것을 느꼈다고할까요~
'인현왕후전'은 인현왕후를 모시던 궁녀가 썼다는 얘기도 있고,
인현왕후의 폐출을 반대한 서인계의 어떤이가 썼을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 글은 오로지 인현왕후의 입장에서만 쓴 글이에요~
장옥정이라는 여인이 어떤 여자였는지 그 글만 보고
판단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가 역시 인현왕후의 편에 서서 인현왕후전이라는 그런 글을 썼는데
장옥정의 억울할지 모르는 사연을 대변해주는 책이
한 권쯤은 있어야 공평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시작으로 장옥정이라는 여인에 대해 조사하고 이렇게 글을 썼다고하는데요~
확실히 인현왕후전에서만 다뤄지는 장옥정의 모습은
장옥정의 모든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다른 드라마나 소설에서 다뤄지는 악녀라고 할 수있는 장희빈의 모습이 아닌
정치적으로 세력을 펼치고 싶은 마음도 없는,
역관인 아버지와 최하층 계급인 천민 노비를 어머니로 두었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 가는 한 여인 장옥정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요~
한 남자 만을 사랑하고, 자신이 죽는 순간까지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던
사람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던 장옥정의 모습이
쓸쓸하기도 하고 안됐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이 들었어요.
수년 동안 조선의 국모로 자리를 지켰음에도
단 한 번도 왕비로 불린 적 없는 여인 장옥정.
정말 사랑해서 목숨을 내준다는 말이 딱 맞아떨어지던 장옥정의 마지막 순간이
인상 깊었던 그런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