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가의미심장하죠.
아이의치맛자락엔뭔가가묻어있고아이는이런기분이한두번이아닌듯
얼굴에짙은어둠이묻어있습니다.
그리고엄마는차갑게서있고아빠는무관심하게 tv를응시하고있으며
아기는달래주는사람없이엄청울어대고있죠.
이책은사람들이가지고있는고통의근원에부모가있고
그것의원인을알지못한채,즉부모가가해자라고탓하지않고
자학만하는사람이되는게대부분이며
부모가 되서도 똑같이그런 독이되는행동을자식에게 똑같이
되풀이하게된다는내용입니다.
사실부모와의애착관계는첫번째 세상과의관계가되죠.
첫번째인간관계그게부모와자식관계라면
그게틀어지게되면세상을불신하고자기주도성이떨어지며자존감이낮은사람이됩니다.
이건일평생을따라다니는고통이되죠.
인생이어디서부터잘못됐는지라도찾자는게이책의요지입니다.
여러체계적인사례정리로여러독이되는부모의유형을알수있는책입니다.
책의내용에서대부분의사람들이부모를가해자로인식하는대신
자신을탓한다고합니다.
그게부모를탓하는것보다쉽기때문이죠.
독립된 인격체가 되는 걸 허용하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 어른들은
남으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에 중독되어 끊임없이 남의 인정을 갈구하게 된다고합니다.
뭐허세나명품중독등도이와관련있을까요.
끊임없이갈구하고욕망하는근원에분명히어린시절의상처가있을거예요.
이책은 읽으면서 화가나고 가슴아픈 공감을 많이 할수 있는 책입니다.
개인상담이나테라피가아니기때문에인생이확달라진다그런정도는아니지만
어느정도실마리를제공하고있어요.
부모가바뀌기는어렵지만자신이부모를대응하는방식을바꾸면
관계에서힘의균형을조절할수있게된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