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
다나카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이다. 이번시즌 20여경기에 달하는 모든 선발등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최다연승 세계신기록까지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다나카를 원하고 있고 다나카 본인도 MLB진출을 간절히 원하고 있기 때문에 다나카의 MLB 진출은 당연한 일인 것 같았다.
그러나 그게 쉽지만은 않았다. 라쿠텐의 구단주가 다나카를 보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구단주는 다나카에게 1년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더 활동하고 내년에 MLB로 보내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그러나 다나카 본인이 MLB 진출의 뜻을 굽히지 않아 결국 17일 일본 스포츠신문의 발표에 따르면 다나카의 MLB 진출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다나카가 MLB로 간다면 성공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다나카보다 먼저 MLB를 경험한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의 성공스토리를 보면 다나카가 그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
일본프로야구시절 다르빗슈의 기록과 다나카의 현재 기록을 비교해보면 탈삼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에서 다나카가 다르빗슈를 앞서고 있다. 또한 다나카는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긴 이닝을 책임질 수도 있다. 제구력 또한 발군이라 MLB에서도 다나카는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다나카의 호투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