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빙산의 바위 틈으로 냉기가 나옵니다.
거기에 얼음바람까지 불어대는 이곳.
바깥 온도가 올라갈수록 더욱 시원해집니다.
미스터리라고 불리는 오묘한 이곳.
계절을 잊은 얼음골 빙계계곡입니다.
여름철이면 의성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곳.
한 번이라도 찾아본 사람들은 다시 찾아간다고 합니다.
빙계계곡은 경북 8승의 하나인데요.
이곳에 가면 여름에는 얼음이 얼고, 겨울에는 김이 납니다.
계곡은 주위의 절경과 더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맑은 시냇물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
빙계계곡의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내는데요.
수 십 미터에 깎아지른 절벽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계곡 한 쪽 언덕에 매우 큰 바위가 있습니다.
그 바위 아래쪽 구멍이 바로 빙혈이라고 합니다.
얼음이 얼어있는 계곡의 모습입니다.
계곡 가운데 돋보이는 큰 바위에 빙계동이라는 글씨가 있는데요.
이것은 임진왜란 때 새겨진 글씨라고 합니다.
여기에 들른 명장 이여송의 필적이라는 말이 많은데요.
계곡 뿐만 아니라 볼 것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빙혈의 입구 모습입니다.
빙혈은 바위굴이지지만 모양을 만들어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서늘하다 못해 시린 기분이 듭니다.
천장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여름철 여행하기 너무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