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학자 다산 정약용.
그는 시 '소서팔사'에서 더위를 이기는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솔밭에서 활쏘기, 느티나무 아래에서 그네 타기,
대자리 깔고 바둑두기, 달밤에 발 씻기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다산의 오랜 유배지, 전남 강진은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다산초당을 오르는 대나무숲길.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면 다산초당이 보입니다.
다산이 다녀간 초당마루에 앉아 땀을 식힐 수 있는 곳입니다.
다산초당에 가면 연못이 있는데요.
연못 주변에 백일홍과 대나무가 있어서 운치가 좋습니다.
강진만이 내려다보이는 천일각.
이곳은 다산이 정약전을 그리워하며 바라다본 곳입니다.
현재 이곳에는 멋진 정자도 세워져 있습니다.
정자에 앉아 가만히 생각에 빠지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날씨가 좋은 날 더욱 행복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백련사와 함께 강진을 대표하는 사찰, 무위사.
여름에 가면 시원한 나무 그늘에 더욱 행복해집니다.
두 느티나무가 무위사를 시원하게 만들어주는데요.
여름의 어떤 나무 그늘보다 좋습니다.
느티나무 그늘에 앉아 보는 풍경은 더욱 멋집니다.
여름의 무더위 하면 계곡이 빠질 수 없죠.
월출산 경포대계곡은 여름철 유명한데요.
청송 주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뽑히는 월출산.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계곡물이 차서 피서지로 딱 좋습니다.
이제 계곡을 봤으면 바다를 봐야겠죠!
천혜의 미항으로 소문난 마랑항.
이곳은 바다낚시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낮보다 밤의 정취가 더욱 조용하고 아름답습니다.
마랑포구에서 낚시도 하고, 시원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