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골 여행을 다녀온지도 일 년 반
정도가 되어가는데요. 몽골에서 꼭 빼먹고 해야할
것이 여러가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게르에서 숙박하기 입니다. 게르는 몽골의
전통 가옥인데요. 유목민족답게 이동하기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이동식 보다는
정착해 있기에 편한 집같아 보이지만 게르를
직접 만들다보면 아주 간단한 구조를 지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열 명정도에서 함께 만들면
두 시간 정도면 다 조립을 하고 천을 씌여서
완성된 게르 모양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몽골은 원래 추운 지역이라서 게르 가운데에는
불을 지피는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불침번을
서야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요. 불을 쑤시는
곳 위로 파이프가 아 있고 천장의 가운데로
연결되어 연기가 나가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가까끔 파이프가 있는 곳 주변에
빈 틈이 있으면 바람이 매섭게 들어오기 때문에
실내에 있더라도 외투를 벗지 않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따뜻한 겨울용 외투가 필요한 것이지요.
몽골에서 게르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현지인이 초원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게르이고
또 하나는 관광용으로 풍경이 좋은 곳에
여러 개를 배치해 놓은 게르 입니다.
관광용으로 게르가 많은 곳은 보통 식당이나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물 사용이나 음식을
먹는데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곳이 관광용이더라도 규모가 작아서
없을 수도 있으니 꼭 가기 전에 사진을 통해서
확인해 보고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