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할머니. 이 책은 10대에서 20대 사이의 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작가의 책이다.
맨 처음 제목을 봤을 , 아르헨티나라는 나라는 축구를 잘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당연히 축구 얘기 일 줄 알았다.
할머니가 아르헨티나의 축구 선수들처럼 축구를 살벌하게 할 줄로만 알았다. 그러면서 축구를 배우는!
하지만 그러한 내 생각은 얼마가지 않아서 오류였음을 알고 아.... 굉장히 따뜻한 얘기구나.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얘기이구나 하고 달았다.!!! 이 책의 지은이는 요시모토 바나난라는 일본 여류작가이다.
아마 왠만한 여성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작가의 이름일 것이다. 온다 리쿠 만큼이나 인기 있는 작가이다.
히가시노 게이고 만큼은 아니지만, 온다 리쿠 정도라고 가히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인지도 있는 작가이다.
하지만 마냥 가슴이 따뜻한 얘기였다라고만 하기에는 조금 이상한 느낌의 책이다.
가슴이 따뜻한 얘기인 것은 확실하지만 조금 재미있기도 하고 또한 쉽게 쉽게 읽혀지며 중독되는 그런 책이다.
요시모토 바나나가 원래 간단하고 상상하기 쉬운 문장을 쓴고는 한다. 그래서 술술 잘 읽힌다.
그 간결하고 재미있는 문장 속에서 한 편의 애니메이션, 동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할머니는 책이 원작으로 이미 일본 영화로도 개봉했던 작품이다.
2007년 작품이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의 영화이다. 그럼 소설은 과연 얼마나 오래 된 것일까
이 책 주인공인 미쓰코는 원래 외동딸이었다. 그런데 희귀병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그런데 미쓰코의 아버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아르헨티나 할머니랑 연애를 했따!
그리고 아르헨티나 할머니랑 아버지는 결국 결혼까지 한다. 그 후 아르헨티나 할머니가 동생을 낳는다.
하지만 아버지의 기구한 운명탓인지 미쓰코의 운명탓인지 아르헨티나 할머니도 몇년 뒤에 세상을 떠난다.
그 다음은 남아 있는 자들의 해피해피한 해피엔딩으로 소설은 결말을 짓는다.
이 책이 영화로도 나왔다고 해서 인터넷에 쳐서 동영상으로 살짝 봤었다. 하지만 조금 놀라운 것이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아르헨티나 할머니는 이러한 할머니이겠지~하고 상상했떤 이미지가
영화 속의 아르헨티나 할머니와는 너무나도 상반되는 이미지였었다!!! 엌!!!!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그리고 영화 속에서는 할머니의 이름이 나오는 데 그건 또 외모라는 별개로 조금 어울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할머니의 이름은 좀 많이 의외로 유리라는 성함을 가지고 계셨다. 유리라니!!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소설의 주인공이 미쓰코가 아버지에게로 원망을 표출하는 장면과 그러면서 이해하는 장면
또 그리고 결국에는 서로 조화가 되어 잘 융화되는 그러한 가정이 소소하게 나타나고는 한다.
이제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정말 짠하게 생각했던 몇 구절을 소개해보려고한다.
첫번째는, 그 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추운 날 알몸으로 갑자기 온천에 들어가는 것만큼이나 용기가 필요했따
라는 말이다. 두번째는 이 인생에서 나는 나를 위한 유적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한다 라는 말이다.
세번째 마지막으로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숨을 쉬고 살아 있는데, 일찍감치 온 사방에서 밀려드는 그런 사소한 저주들 때문에 이미 죽은 사람 취급 당하고 만다.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살아 있다. 절대 마음 속에서 미리 묻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