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놈목소리'는 김남주의
몇 안되는 영화작품중 하나이기도 하고
제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 설경구가 출연했는데요
그 외에도 얼굴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냉정한 범인의 목소리를 잘 표현한 강동원까지!
1990년대 온갖 범죄가 끊이질 않고
세상이 흉흉하던 때, 방송국 뉴스앵커인 설결구에게
9살 아들 상우를 납치했다는 납치범의
전화가 오게 됩니다. 1억원을 요구하는 납치범.
피말리는 전화가 계속되는데요.
온갖 수사기법을 동원하지만
범인은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기만 합니다.
감정이라고는 느낄 수 없는 냉정한 목소리의
협박범은 전화로 접선방법을 꾸준히
제시하면서 협박전화를 계속하는데요..
이 영화를 보면서 피말리는 긴장감에
손에 땀을 쥐고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범인의 냉정한 목소리는 납치된 아이의
부모를 더 안달나게 만들었고
보는 사람도 오금이 저리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어둡고 음침한 연출력도 좋았지만
아이를 찾아 헤메는 부모를 연기한
김남주와 설경구의 연기력이 무엇보다
극의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시킬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설경구 김남주 강동원의 납치추리극..
납치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았지만
이 영화만큼 부모의 애닳는 마음을
잘 표현한 영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 ! 영화 '그놈목소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