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대학가요제 탈락한 락밴드 활화산.
그리고 그들은 20년 전 그렇게 해체합니다.
계속된 탈락으로 이미 지쳐버린 건데요.
그런 그들은 매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락밴드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 네 남자.
명퇴 후에 일등급 백수가 된 기영.
그는 눈치 밥 먹는 데만 익숙해져 있습니다.
하루하루 생활이 더욱 힘들기만 한데요.
그리고 공부를 잘 하는 자식을 만나서 밤낮으로 정신없이 일하는 중년 성욱.
낮에는 택배 일을 하고 밤에는 대리운전 일을 합니다.
타국 땅에 마누라와 자식을 보낸 기러기 아빠 혁수.
그는 자식들을 유학 보내고 혼자 외롭게 사는데요.
그런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활화산의 리더인 상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바로 리더였던 상우의 장례식 때문인데요.
장례식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활화산 멤버들.
그들은 그곳에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너무 똑같아서 매번 지겨웠던 인생!
그 인생을 바꾸기 위해 활화산을 재결성하기로 결심한 겁니다.
다시 활화산 멤버가 된 아저씨들.
리드기타는 기영이 여전히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럼은 혁수가, 베이스는 성욱이 맡는데요.
그러나 그들의 연주는 이미 녹이 슬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한 사람을 더 불러옵니다.
죽은 상우의 아들인 현준인데요.
현준에게 보컬을 부탁하게 됩니다.
싸가지 없는 것만 빼고는 모든 것이 완벽한 현준.
보컬 현준을 투입한 후에 무대 위로 올라간 활화산 멤버들.
그들은 무대 위에서 제대로 뜁니다.
그들의 가슴 뛰는 재결성,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