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주인공 역할을 맡은 남자.
그는 말투부터 제스처까지 모두 다 숙지합니다.
그리고 배역에 진심으로 몰입을 하는데요.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성근.
그의 모습은 전문가답게 멋져 보입니다.
그런데 남북정상회담이 무산됩니다.
그러나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요.
그는 김일성 역할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합니다.
그는 여전히 김일성의 역할 놀이에 빠져 있는데요.
그런데 그 후로부터 20년이 지납니다.
스스로를 여전히 김일성이라고 믿는 성근.
그런데 그런 아버지를 지켜보는 것이 힘든 아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태도가 싫은 태식입니다.
빚을 청산하기 위해 아버지를 다시 만난 태식.
두 사람은 다시 함께 살게 됩니다.
그런데 그는 여전히 아버지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짝퉁 수령동지와 게속해서 조용할 것 없는 나날을 보내는 두 사람.
그렇게 겨우겨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마음에 안들지만 어쩔 수 없이 같이 지내는 태식.
그리고 계속해서 김일성 역을 하는 아버지.
대한민국 한복판에 살아가는 두 남자.
짝퉁 수령동지 아버지.
그리고 그런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
그런데 22년간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그 위대한 비밀이 영화속에서 밝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