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오늘 책을 한권 소개 해 볼까해요.
지금 읽기엔 조금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저는 언제 읽어도 좋아서 추천해드릴게요.
추천할 책은 만화영화로도 유명한 빨간머리 앤이랍니다.
주근깨 빼빼마른 빨간머리앤~으로 시작하는 만화영화 주제가가 계속 생각이 나네요.
만화영화로 보아도 재미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책이 훨씬더 재미 있는것 같아요.
제가 빨간머리 앤을 좋아하는 첫번째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묘사때문이랍니다.
이 책의 작가인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살았다고 하는데요,
소설의 주인공인 앤 셜리역시 프린스 에드워드 섬에서 살아가지요.
같은 공간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어서 인지 그녀가 묘사하는 섬의 풍경은 너무나 사실적이랍니다.
하지만 너무도 아름다워서 감탄이 나오기도 해요. 언젠가 곡 가고 싶어지도록 말이죠.
또 다른 이책의 매력포인트는, 매력있는 주인공들 때문이죠.
한명한명의 개성이 톡톡살아있는데다가 각각의 주인공들의 행동에는 개연성이 깃들어져 있기때문에
아무래도 책이 수룰읽히는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앤의 꿈처럼 흘러가는 대사라던지,
매슈아저씨의 묵묵하지만 투박한 짧은 말투와 행동, 겉으로는 딱딱한 마릴라이지만
속으로는 한없이 앤을 아끼고 보살피 마음까지 모두 너무 매력있답니다.
또제가 좋아하는 포인트는 앤과 길버트의 러블리한 로맨스예요.
앤과 길버트는 첫만남부터 어긋나 버리는데요, 앤에게 관심있던 길버트가 앤을 홍당무라고 놀려버렸기 때문이예요.
앤의 건드려서는 안될 빨간머리를 눈치 없는 길버트가 건드려 버린거죠.
화가 폭발해 버린 앤은 가지고 있던 석판을 길버트의 머리위로 사정없이 내리쳐 버리구요,
석판은 길버트의 머리때문에 반으로 두동강이 난채로 바닥에 널부러 진답니다.
길버트는 계속 앤의 눈치를 살피며 넌 달콤해 와 같은 멘트를 날리거나 사과를 하지만,
화가난 앤의 마음은 풀리질 않습니다. 그때문에 늘 소박받는 불상한 길버트.....
하지만 위험에 빠진 앤을 길버트가 왕자님 마냥 구해주는 일이 생기고,
앤의 응어리진 마음은 언제 그랬냐는듯 이미 풀어져 버리고야 맙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놈의 자존심이죠. 길버트가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으로 다시한번 사과를 구하지만,
앤은 순간의 자존심때문에 거절해 버리고 맙니다.ㅎㅎ 이 둘은 나중에 어떻게 될까요
앤에게는 연인뿐만아니라 사랑스러운 친구들도 많답니다.
친구들은 사람에서 부터 시작해서 동물, 식물...그리고 물건까지 다양한데요,
앤이 초록지붕집으로 온 날에 처음 만난 벚나무인 눈의 여왕이 있구요,
또 동네친구인 다이애나 베리도 있어요. 다이에나는 앤이 바라는 외모의 이상형이기때문에
앤이 많이 부러워하지요. 하지만 다이애나는 앤의 당찬면을 부러워 하기도 해요.
앤의 또 다른 친구는 바로 거울이랍니다.
초록지ㅣ붕집으로 오기전, 앤은 거울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과 친구가 되었는데요,
그건 앤이 너무 외로워서 지어낸 놀이인 셈이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친구인 다이애나 베리를 만나고
앤은 더이상 거울속을 들여다보며 혼잣말하지 않아도 된다며 너무 기뻐하기때문이예요.
앤은 그렇게 자신의 인생을 당차게 살아가기 시작한답니다. 너무나 멋기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