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하동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섬진강의 물줄기, 벚꽃, 야생차밭.
또한 도예가들에게도 이곳은 특별한 곳 입니다.
그릇을 빚는 귀한 흙들이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인데요.
진교면 백련리에 가면 통일신라시대 가마터도 존재합니다.
일본에까지 명성이 자자한 길성도예.
도예가 길성과 그의 딸 길기정의 작업 공간입니다.
길성은 일본의 국보 기자에몬 오이도의 고려다완의 비밀을 풀었습니다.
고려다완을 재현해내려고 애쓴 수많은 사람들.
그중에서 조선에서 건너간 그가 재현해내면서 귀한 대접을 받게 된 것입니다.
고려다완의 가장 큰 특징은 빛깔입니다.
붉은색과 회청색, 살색이 감도는 모습인데요.
그릇을 굽는 과정에서 굽과 바닥에 매화피가 생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릇의 기능이 아닐까 싶은데요.
원적외선이 차의 맛을 부드럽게 해준다고 합니다.
40년 걸친 작업을 정리한 갤러리 길입니다.
분청사기에서 백자, 청자까지 있는데요.
도예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
그의 모습이 모두 담겨 있는 아름다운 공간.
그의 작품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갤러리입니다.
갤러리 위쪽에는 여여헌이 있는데요.
길성이 직접 가꾸는 꽃나무들과 연못을 지나 다실로 들어갑니다.
찻상과 다완들이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작은 차밭에서 직접 만든 황차가 나오는데요.
굉장히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암차문화박물관.
차밭과 다실이 있는 곳입니다.
차의 고장인 하동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도구와 제다도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것들을 구경할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