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소설(novel)이라는 형식은 비교적 최근에 정립된 개념이라는 걸 아시나요
셰스피어의 작품만 해도 존부 희곡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소설은 찰스디킨스가 처음으로 만들어 낸것이라고 해요. 서양에는 아직도 연극이 많이 공연되고 있지요.
그래서 그런가 다양한 종류의 희곡들이 많아서 찾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오늘 이야기의 화제가 될 이것도 희극이지요, 게다가 SF물이라는것!!!
ㅎㅎ 이 희극의 작가는 정말 유명한 SF작가랍니다. '개미'.'신'등의 작픔이 있지요.
바로 프랑스의 소설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랍니다. 그가 희곡을 다니 놀라셨나요
그는 사실 영화도 제작한 적이 있어요. 저희집엔 디비디가 있었는데, 코드가 안맞아 재생이 안되는바람에 버렷,,,,흡...혹시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이름을 알려드릴게요. 제목이 '나전여왕'이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희극은 '인간'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구요.
인간의 주인공은 딱 두명입니다. 극이 끝나기 직전까지 나오는 인물은 단 두명이지요.
여자와 남자. 세트장도 여러개가 있을 필요가 없어요.
매우 단촐하게 어느정도의 톱밥부스러기 정도만 있으면 되겠지요. 물론 위에서 비스킥을 뿌려줄 장치느 있어야 할지도 ㅎㅎ
아무튼 그들이 이야기를 해나가는 장소는 우주의 어딘지도 모를 곳입니다.
명확한 것은 자신들이 밖이 비춰보이는 유리병같은 통 속에 있다는 것 뿐이예요.
여자와 남자는 서로 처음 보는 사이인데다, 괴상한 유리병에 갖혀있으니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서로를 경계하기 시작하죠.
둘은 너무나 다른 성격과 취향을 가지도 있기때문에 서로가 하는 행동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이럴때 일수록 둘은 힘을 합쳐야 하는데 말이예요. 무튼 여자와 남자는 각각의 방식으로
이 상황을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나가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이곳에 대한 탐색을 하기 시작하죠.
둘은 동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보지만, 모두 허사로 돌아가버리지요.
어느샌가 붜 둘은 상황을 받아 들이고 이곳에서의 적응을 위해 노력합니다.
위에서뿌려지는 비스킷같은걸 먹으면 된다는것, 서로가 사이좋게 지내면 상을 주는 것마냥
필요한 물품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아채가지요, 그리고 둘은 서로서로를 돕기 시작합니다.
물론 툭닥대면서 싸우는 건 여전하지만 말이예요.
극은 두사람의 대화와 간단한 행동으로 전개 되는데요, 그과정에서 법정에 있는것 마냥
서로가 서로를 심문하거나 지구에서 했던 일들을 그내로 묘사하기도 해요.
대화로만 진행되었다면 단조로운 극의 흐름에 관객들이 지칠수도 있지만 다양한 패턴때문에
지루해 하지않고 그들의 대화에 더욱도 몰입 할 수가 있답니다.
그렇게 극은 찬찬히 진행되어가고 두사람의 경계심도 사그라 들지요.
그리고 끝에 다다라서는 자신들이 멸망한 지구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인간종족임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던져지는 질문이 그것이죠.
'아담은 하와의 이상형이었을까' 인간종족을 다시 잇기 위해 둘은 부부가 되어야하지만,
이상형은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 사실을 알자마자 여주인공은 남자주인공에게 이런 물음을 던진답니다.
희곡 인간은 참신한 발상으로 깊이있는 생각을 유도해내는 재미있는 희극이예요.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읽어보시고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