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동화를 아시나요 나니아 연대기와 같은 동화가 그 종류인데요,
현실과는 멀리 동떨어진 환상의 세계속 이야기 를 주로 다루는 동화랍니다.
환상적이다, 몽환적이다라는 말을 좋아하는 제 취향에 딱 알맞은 책이지요.
독일이나 북유럽국가들의 책에 그런 환상동화가 많은것 같아요. 일러스트도 마찬가지이구요.
그렇게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잘 찾아 볼 수가 없는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제법유명한 환상동화책이 한권있답니다.
동화 '모모'로 유명한 작가 미하엘 엔데의 '끝없는 이야기가 그것이랍니다.
끝없는 이야기라는 책을 읽으시려면 먼저 책의 표지부터 찬찬히 보셔야 해요.
여러분이 읽고 있는책의 표지는 분명히 자주색일 것이구요,
팩의 표지에는 특별한 그림이 있는데, 밴두마리가 서로를 꼬아가며 원을 그리고 있을거예요.
그리고 그 원은 왜인지는 모르지만 거울이라고 생각이 될 것이구요.
전세계 어디에서 끝없는 이야기를 읽던지 간에 표지는 무조건 제가 설명한 대로일거예요.
어떻게 그렇게 확신에 차서 말을 하냐고 하실수도 있겠지만.ㅎㅎㅎㅎ
끝없는 이야기가 담여있는 책이라면 드래야만한답니다.
그 이유는 책속에 들어있지요. 끝없는 이야기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이유가 말이죠.
이 책은 특이하게도 현실세께에서부터 시작해 나간답니다.
나니아 현대기에서 남매들이 현실세께에서 오장을 통해 나니아로 가듯이 말이죠.
차이점이 있다면 이 책에서는 옷장이 아니라 굵은 책 한 권이 환상세계로 가는길이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인 바스티안은 자신도 모르는 이끌림에 이 책을 가지고 무작정 도망쳐오는데요,
책을 허락도 없이 들고왔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는 학교 창고에 스스로 숨어버립니다.
그리고 낡은 체조용매트릭스 위에서 가지고 온 책을 읽기 시작하지요.
수업에도 들어가지 않고 하루종일 책을 읽지만 아무도 그를 찾아다닌다거나 하지 않지요.
슬픈일 이지만, 바스티안은 잘되었다라고 생각합니다.
방해받지 않고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예요.ㅠㅠㅠ 돌봐주고 싶은 바스티안.
바스티안은 점점 책 속에 빠져들어 가는데요, 정말 책속으로 빠져 버리고 말게 되지요.
바스티안이 읽고 있던 책속에는 환상세계가 나옵니다.
난쟁이와 행운의용, 요정들과 도깨비가 나오는 세계인데요, 그곳엔 파괴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파괴는 유를 무로 바꾸어 버리지요. 처음부터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파괴가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환상세계 곳곳이 그렇게 변해버립니다.
급기야 세계의 여왕인 어린여왕이 아프다는 소문도 들려오는데요,
여왕이 병을 고칠 유일한 방법은 환상세계밖에 존재하는 사람이 그녀의 이름을 지어주는 것 뿐입니다.
바스티안은 책을 읽으면서 계속 생각하지요. 나라면, 마라면 멋진이름을 지어 줄 텐데!
그리고 그 생각은 실제로 이루어 집니다. 바스티안이 책에 몰이바하면서
그가 실제로 책속으로 빨려 들어갔기 때문이예요. 그는 그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끝없는 이야기는 말 그대로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전해주는 이야기가 많지요.
내자신에게도 그런 이야기가 있다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