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포스팅은 조선시대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과연 조선시대 때 출산휴가가 있었을까하는 내용입니다.
현재도 출산 휴가 때문에 말이 많은데요. 여성이라는 이유로, 엄마라는 이유로
사회에서 부당한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뉴스를 자주 접하는데요.
과연, 지금보다 훨씬 전인 조선시대에는 출산의 정책이 어땠을까요
천민들의 출산 정책과 노인들을 위한 왕의 배려가 있었던 시절이 있는데요.
그 시절의 왕은 누구였을까요
말 한 마리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팔려 소 처럼 일하며 가축 취급을 받은.
가축보다 더 낮은 취급을 받은 조선시대 최하위 계층인 천민.
그런 천민을 굽어 살핀 왕이 있었는데요.
그 왕은 모든 백성을 천민이라 생각하고 끝없이 고민하여
출산에 대한 혜택도 천민이게 부여하였는데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 의료시설이 발달하지 않고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기에 새로운 생명의 탄생과 동시에 목숨을 잃은 산모들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조선 최하위 계층인 천민은 출산 후의 일에 더 힘들었다고 합니다.
관청에서 일을 하는 여자 노비인 관비는 출산 후 몸을 추스리지도 못하고 일주일 안에
업무에 복귀를 해야했으며, 관비 뿐만 아니라 모든 천민들은 출산 후 쉴 수 있는
시간조차도 없이 바로 일을 해야만 했는데요.
이런 문제를 안타깝고 가엽게 여긴 왕은 총 세번에 걸친 출산 휴가 개혁안을 내놓게 됩니다.
총 세번에 걸친 개혁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1426년 4월 17일 "관비의 출산 후 휴가 기간은 종래 7일에서 100로 늘려라."
1430년 10월 19일 "출산 1개월 전 부터 산모의 복무를 면제하라."
1434년 4월 26일 "관비의 남편에게도 산후 휴가를 주어 산모를 돕게 하라."라는
총세 번에 걸쳐 개혁안을내놓았는데요. 모든 백성을 천민으로 여기며
천민들의 출산휴가까지 생각을 해내고 이를실천해 낸 왕인데요.
노비, 광대, 기생, 백정, 공장, 무당, 승려, 상여꾼조선의 여덟 천민이라 불리는
천민계층 중 압도적인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비들에게는 출산휴가가 정말 소중하고 값진
혜택이었을텐데요. 더군다나 이 왕은 출산휴가 뿐만아니라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썼는데요.
외간 남자에게 살을 보이기를 꺼려아파도 의원을 찾지 않던 여인들을 위해
여성 환자를 배려하고 지방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자의술을 배운 관비인
의녀들을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왕은 임산부들에서 그치지 않고 나이가 많은 노인들을 위해 양로연을 열기도 하였는데요.
그 중 승정원 관리들은 "노인들을 모시되, 천민 출신의 노인들은 참석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소리를 냈는데이에 왕은 "양로하는 까닭은 그노인을 귀하게 됨을 여기는 것이지높고 낮음을 헤아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90살 이상 천민에게도 쌀을 하사하고 100세가 되면 천민을 면하고 관직과 봉작을 내리도록 하였는데요.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백성들을 위해 끊임없이 살피고 고민한 왕은 모든 백성은 천민이다라는 말은
천하다는 천민이 아닌 天民으로 모든 백성은 하늘에서 내린 천민이다.라고 말한 왕인데요.
바로 세종입니다. 어떻게 그런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쓰고 살피는지
정말 대왕이라는 칭호도 부족할 만큼 멋진 임금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