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동생에게 추천했던 책을
여러분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아이들은 지금 자신의 모습을 거울삼아 볼 수 있고
어름들은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책이에요.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책이지만,
한번 쯤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에요.
로버트 뉴튼 펙의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을 소개할게요.
로버트 뉴튼 펙이 자신의 어린시절과 아버지를회상하면서 쓴 성장소설이에요.
실제 작가의 성장기를 그린 책이라, 익숙하고 평범했어요.
이야기가 극단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랄까.
청소년 소설이라 책이 얇고 글자가 커서 1시간도 채 안되서 다 읽은 책이에요.
책 표지엔 돼지들이 있어요.
로버트 뉴튼 펙의 아버지가 돼지 농장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이 소설의소재가 돼지인 것 같아요.
다정다감한 느낌을 한 표지에 더 다가가기 편하고 정감이 드네요.
주변의 아이들에게 추천하면 아주 좋을 책이랍니다.
작가의 어린 시절은 내가 겪어온 어린시절과 많이 다르지 않지만,
나라의 문화가 다른 탓인지 딱히 공감이 되지는 않았어요.
살아온 곳이 다르니 성장기도 당연히 다르겠죠.
하지만, 나와 다른 삶에서 커 온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 것도 뜻깊은 경험인 것 같아요.
세상에 나와 똑같은 사람들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로버트 뉴튼 펙은
'돼지가 죽지 않던 날'말고도 재밌는 소설이 많이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 '내 마음의 한 조각', '눈 깔' 등
'내 마음의 한 조각'도 성장기를 다룬 소설로서,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리며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