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허영만, 74년생으로 연세가 좀 있으신 만화가 이십니다.
많은 분들이 허영만 화백을 익히 알고 계실텐데요.
맞습니다, 장편의 대작 만화 '식객'을 집필하신 분이십니다.
'식객'은 많은분들이 읽어보셨을 텐데요.
'식객'만큼이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만화가 있습니다.
관상을 보는 법을 재미있고 쉽게 그림으로 그려주신
만화 '꼴'입니다. 전 9권으로 구성된 만화책 입니다.
현재도 왕성하게 만화를 그리고 계신데요.
사실 이작품은 다음에서 연재되었던 작품입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한번 휙휙 보고 지나가기에는 조금 아까운 감이 있습니다.
꼴은 책을 구매해서 소장하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구성력과 완성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얼굴'의 비밀을 밝혔다고 선전하는 문구처럼 이 책속에는 다양한 관상법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데요.
단순히 글로만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이 아닌
허영만 화백의 특유의 재치있는 그림으로 표현해 낸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또 직접 관상가를 대면하고 그의 설명에 따라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얼마전 송강호와 이정재가 각각 관상가와 왕이 되고싶어하는 수양대군 역할로 출연한
영화 '관상'이 개봉하고 또 대히트를 친후에
젊은사람들 사이에서도 관상 또는 역학에 대해서 거부감이 사라지고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덩달아 '신기원'이라는 관상가 분도 유명해지셨습니다.
사실 신기원 이라는 관상가분은 이책을 감수한 분이기도 합니다.
관상을 정확하고 오류없이 잘 보기로 소문나신 분이지요.
이 책속에서는 정말로 본인 캐릭터로 등장을 하시는데
자주 버럭하시는 모습이 나옵니다.
실제로도 그런 성격이시라고 합니다.
관상을 터무니없고 허무맹랑한 것 쯤으로 여기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수천년의 역사로 이루어진 것이 이 관상학입니다.
한마디로 다양한 사례를 적용시켜
관상을 보는법을 수정하고 다시 적용하여 수정하기를 반복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이 관상학이라는 것도 과학적인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꼭 관상을 믿지 않더라도 이책은 재미로 읽기에도 충분한 책입니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과거와 미래를 내다본다는 것은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위험한 일이다.'라고 허영만 화백은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본인의 인생 최대 화두는 사람의 얼굴이라고 까지 말씀하십니다.
각 권마다 서로다른 주제로 관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 꼴과 이 책에 들어있는 정보를 비교해가며 독서를 하는 것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추운 겨울, 관상학 공부에 한번 매진해 보시는게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