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기형도 시인의 <잎속의
검은 잎>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심야극장에서
삶은 마감하신지 올해로 스무해가 되는데요~
아직까지도 그의 작품을 사랑하고 그를 추모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의 작품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신문기자이기도 하면서 신춘문예에 당선되어서
문단계에 이목을 끌었는데요.그의 작품 속에 깊게 배여든
그로테스크한 면모와 그의 어두운 유년시절이
작품 속에 너무나도 잘 표현되어 있어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기형도 시집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왜이렇게 음산하고 우울하지 하면서 반감을 가지기도 하지만
사람이 느끼는 우울함과 질투 그리고 온갖 감정들을
섞어서 다져놓은 듯한 느낌이랄까요.평론가들은
기형도의 시가 마치 보들레드를 연상시킨다는 극찬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을 넘어서서 희망을 찾으려하는 시인도 있는 반면
기형도 같이 끊임없이 자신 안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영혼과 감정을 분리해보고
만져보고 해체해보고 싶어하는 시인도 있지요
그런 점에서 기형도는 뛰어난 작품을 썼다고 할 수 있답니다.
기형도 시인이 시를 썼던 시대가 한참 민주화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던 시기였는데요. 김지하 시인의 <타는 목마름으로>
같이 열성적으로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기형도 시인 같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빈 방에 틀어박혀서 자신을 저울질 했던 사람들도 있지요
그런 자신의 혼란스러운 마음도 시에 잘 담겨져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잎속의 검은 잎>에서는
<빈집>과 <질투는 나의 힘>이라는 시를 좋아한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