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세 살에 그녀는 남편을 잃었습니다.
아들 준과 남편의 고양으로 내려간 그.
남편의 고향은 바로 밀양입니다.
그녀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잃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웃음도 잃어버린 것처럼 잘 웃지도 않습니다.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은 희망을 가지고 있던 그녀.
남편에 대한 꿈을 꾸고 있었던 그녀.
두 가지 모두 다를 잃어 버렸습니다.
그녀는 밀양에서 작은 피아노 학원을 여는데요.
그렇게 새 시작을 하기 위해 그녀는 노력합니다.
그녀는 관객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이라면 이래도 살겠어요"
그녀는 등에서 새어 나오는 울음소리를 멈출 수 없는데요.
연약한 여자임을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전도연의 연기 인생의 새 출발점이기도 한 영화입니다.
밀양 외곽 5km.
그는 신애를 처음으로 만나게 됩니다
고장으로 서버린 차가 카센터 사장인 그를 불렀던 것입니다.
이 여자는 잊혀지지 않는데요.
어느새 신애는 그의 삶의 일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신애가 생각하는 그는 밀양과 닮아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이 욕심도 많이 없습니다.
속물성과 순진함이 배어 있는 남자입니다.
마을 잔치나 동네 상가집에 가면 어김없이 그 남자가 있습니다.
그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그는 어김없이 나타나서 그녀를 도와줍니다.
그렇게 그는 신애의 삶에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한번쯤은 그녀가 자신을 보길 바라며 그녀의 곁을 맴도는 그.
평범하지 않은 여자를 바라보는 한 남자.
아파하는 그녀의 곁을 언제까지나 지켜줍니다.
두 사람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