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홀로서기를 하는 수많은 청소년들.
그런 청소년들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들꽃.
아무렇게나 피어있는 들꽃이라는 제목이 정말 잘 어울리는 영화인데요.
영화 속 주인공들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한겨울의 매서운 바람같은 풍경이 매우 잘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는 세 명의 여자 주인공이 나옵니다.
메마른 땅 위에 홀로 서기를 하게 된 주인공.
열여덟의 은수.
그리고 열일곱이라는 나이를 가진 수향.
마지막으로 열여섯의 어린 나이 하담입니다.
이제 그녀들에게는 추운 겨울이 두렵습니다.
자신의 몸 하나 편히 쉴 곳 없는 소녀들.
그녀들은 잠자리를 찾아 떠돌게 됩니다.
소녀들은 그러던 중 한 여인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 여인은 소녀들을따뜻한 말로 유혹합니다.
거리를 떠돌던 소녀들에게 다가간 여인.
그녀들은 소녀에게 따뜻한 방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소녀들을 따뜻한 모텔 방으로 데려갑니다.
거리를 헤매던 소녀들은 마냥 행복한데요.
하지만 진실은 그게 끝이 아닙니다.
그녀들은 삼촌이라고 불리는 남자를 만납니다.
그리고 삼촌이 운영하는 모텔에 갑니다.
그녀들은 그곳에서 편히 쉬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독하고 혹독한 감금을 당하게 됩니다.
그녀들은 이제 그곳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들은 새로운 인물을 만납니다.
삼촌의 똘마니 태성, 청각장애우 바울.
두 사람을 만나 그곳을 벗어나려고 하는데요.
그러나 아무도 소녀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소녀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소녀들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