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완은 자신이 너무도 불운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완의 엄마는 종교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자살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방관하던 아빠.
아빠마저 시완의 곁을 떠납니다.
시완은 이것들이 전도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복수를 꿈꾸게 되는데요.
그렇게 그는 자신의 손에 칼을 듭니다.
하루하루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시완.
그에게는 복수만이 살 길입니다.
그러나 그의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복수의 목표였던 죽이고 싶었던 전도사.
어느새 형과 같은 사이가 되어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난 가족이 필요해요."
그는 전도사에게 말합니다.
엄마와 같은 신도였던 PC방 주인 진숙.
그리고 그녀의 딸 민희.
그는 그들에게서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민희는 그에게 잘 대해주고 따뜻한 인사를 건넵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도 서서히 따뜻해져 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숙은 다시 교회를 살려보고자 합니다.
그러나 진숙의 폭력적인 남편을 알게 됩니다.
그의 폭력에 모든 것이 무너질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다시 모든 게 똑같아."
다시 절망 속으로 내려앉은 시완.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줄 단편영화.
소년의 마음이 하루하루 녹아갈수록 우리도 같아집니다.
가장 어려운 시절, 옆에서 힘이 되어준 모든 사람들.
그는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