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한 고등학교에 형제가 있습니다.
같은 반에 다니는 형제.
그들은 연년생이라서 같은 반에서 지내고 있는데요.
그러나 두 사람은 전혀 달라 보입니다.
형제라도 성향이 전혀 다른 두 사람.
잘생긴 얼굴에 싸움도 1등은 동생 종현.
그리고 그와 반대로 다정하고 내신 1등급을 자랑하는 형 성현.
두 사람은 정 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데요.
그냥 보기에는 전혀 달라 보이는 두 사람.
그런 두 사람은 형제로 매일 보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동생에게는 작은 아픔이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형만 편애하는 어머니.
어릴 적부터 그는 형을 싫어하는데요.
그렇게 17년째 교전중이던 형제.
그런데 두 형제에게 믿지 못할 일이 벌어집니다.
동시에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인근지역에서 최고 퀸카인 미령.
그런 미령에게 반하게 된 두 사람.
두 사람의 교전은 2차전에 돌입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쌓아왔던 감정이 폭발하게 되는데요.
그들은 결국 감정을 드러내며 대판 싸우게 됩니다.
성현은 그동안 동생에게 하지 못한 말을 꺼냅니다.
"종현아, 소원이 하나 있는데.. 형이라고 한 번만 불러봐."
태어나 한 번도 형이라고 한 적이 없는 종현.
사실 성현은 모든 것들이 부담스러웠습니다.
동생이 아닌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동생이 자신의 첫사랑과 사귀는 것.
그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부담이었습니다.
그러나 종현은 성현을 형이라고 절대 부르지 않는데요.
두 형제의 사이는 좋아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