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저번주 주말에 대구 미술관에서 전시하는
대구 애니마믹비엔날레 전시회를 다녀왔답니다.
우리가 아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총 집합해 있는 곳이라고 하면 아실런지요
저는 대구에 살고 있지만 대구 미술관에 가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고
미술관에서 이런 재미있고 알찬 프로그램이 많이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문화적 충격을 받았었어요
표를 이렇게 끊었는데 티켓도 어쩜 이렇게 귀여운지 >_<
미술관이라고 해서 가격대도 굉장히 높을 줄만 알았는데 성인이 2000원
청소년이 1400정도 여서 싼값에 문화생활을 누릴 수가 있었답니다.
또 애니마믹 비엔날레 외에도 2층에서 하는 전시 역시 같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제가 갔었을때에는 권부문 작가님의 성좌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었죠
딱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 아이가여러분을 반겨 줄 거에요
저는 이캐릭터가 그려진 애니메이션을 보지 못해서 향수같은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그냥 봐도 귀엽고사랑스럽더라구요.저런 큰 공기인형이 우리집에도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들구요.저런 대형 전시물을 어떻게 고정시켰는지도 참 궁금했답니다.
무튼전시의 서막을 알리는 것 같은 캐릭터에 많은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아이입니다.
이건 위의 큰 인형 근처에 있던 거대 푸 입니다. 뒤에 보시는 것은
소원트리인데요 가까이서 보니까 아이들의 소원이나
어른들의 소원이카드에 적혀 있어서 뭔가 일기장을 훔쳐보는 기분으로
몇개를 읽었는데 거의 다 가족 건강을 비는 내용도 있었고 개중에는
외로운 솔로분이 다음에는 꼭 애인과!! 하고 결심해 놓은 카드도 있더라구요
또 이런 슈퍼맨 이지만 슈퍼맨 같지 않은 캐릭터도 매달려
있었는데요. 내 머릿속 슈퍼맨은 언제나 잘생겼었는데...
영화에 나오는 슈퍼맨과 정 반대로 생긴 이녀석의 모습에 웃기기도 하면서
역시 애니매이션이 표현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추운 겨울날 자녀분들을 데리고,사랑하는 연인들과 함께 가실 곳이 마땅히 없다면
이곳 대구 미술관에서 열리는 애니마믹 비엔날레로 오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