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야 고마워~
피겨의 여제 김연아 선수가
소치올림픽 무대를 마지막으로
길지도 짧지도 않은 피겨의 여정을 마치고
2014년 2월 23일 선수생활을 은퇴했습니다
2014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출전을 마지막으로
화려하게 은퇴한 우리의 연아양
역시 그녀는 여왕이었습니다
은메달을 당당하게 걸고 자랑스러운 태극기를 흔들며
빙상의 여왕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축하 속에 은퇴했습니다
김연아 선수 덕분에
피겨스케이트라는 생소한 경기에 대해
트리플 럿츠, 트리플 악셀, 트리플 토룹 등
선수들이나 알 만한 어려운 피겨용어도 쉽게 외우고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피겨경기에 대해 알게 해준 그녀
긴장된 얼굴로 기술을 완벽히 익혀
경기장 위에서 한기술 한점프 한스핀 등을 무겁게 소화해내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은반위에 구르는 아름다운 진주 한알처럼
자연스럽고 우아한 몸놀림과 곡에 녹아드는 연기로 드라마 한편의 감동을 안겨준 그녀
비록 그녀는 은퇴했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피겨라는 스포츠 종목에 대해 알게 해주고
어린 피겨꿈나무들을 뒤에서 후원하고 육성하며
그렇게 그녀는 오늘도 소리없이
대중들의 뒤에서 한국의 피겨의 역사를 한걸음 한걸음 준비하고 닦아내고 있습니다
아디오스 퀸연아! 연아야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