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아빠 어디가의 뉴질랜드편을 보다가 처음 알게된 동물, 알파카.
저만 모르고 있었나요....ㅋㅋㅋ
복실복실 부드럽고 낙타를 닮은듯하면서도 조랑말을 닮은듯 한게
눈도 초롱초롱하고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아~ 나도 목장만 있으면 하나 키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고요.
저에게 알파카를 처음 알게 해준 아빠어디가의 캡쳐장면입니다.
이날 넓게 펼쳐진 뉴질랜드의 푸른 초원 위에 알파카들이 뛰노는 풍경이 참 아름다웠는데요,
아빠어디가의 아이들은 신기한 눈으로 알파카를 바라보면서 관심을 갖다가도
알파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학습을 할 땐 겁이나서 가까이 다가가질 못하더라구요ㅋㅋ
처음엔 슬슬 뒷걸음질치다가 금방 알파카랑 친해져서 먹이도 주고 쓰다듬기도 하고
나중엔 헤어지기 싫어하던 아이들..ㅎㅎ
그 중 막내 민율이는 다른 아이들보다도 더 빨리 알파카와 친해져서
목장의 초원 위를 뛰어다니며 알파카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먹이를 주곤 했습니다.
그러다 말과 비슷하게 생긴 알파카가 한번 타보고 싶었던건지대담하게 알파카의 등에 올라타기를 시도했는데
얌전히 풀밭 위에 앉아있던 알파카가 민율이가 등에 타려하자 갑자기 벌떡 일어나 도망을 가는 통에
민율이는 그만 넘어지고 말았는데요,,, 말이 넘어지는 거지 아주 풀밭위에 내팽개쳐졌다는...ㅠㅠ
김성주씨가 깜짝 놀라 민율이에게 후다닥 달려가 괜찮냐며..
근데 민율이 참 씩씩하게도 울지도 않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목장을 관리하시던 분이 말씀하시길 알파카는 등에 타는 동물이 아니래요.
사람이 등에 타려 하면 싫어한다고.....
그리고알파카 화나면 진짜 무섭대요.....ㅠㅠ
한번 화나면 사람 얼굴에 침을 뱉는다고....ㄷㄷㄷ
어쩐지 그래서 내가 말이나 소나 낙타는 사람들이 타고다니는 걸 봤어도 알파카 타고 다니는 사람은 못봤구나..
그럼 알파카가 어떤 동물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알파카는 라마 과의 동물로 라마보다는 작은 1~2미터의 크기에 산악지대에서 사는 동물이구요,
대개 칠레와 페루 등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동물이래요.
털은 길이가 40cm까지 자라구요 사람들이 방목으로 키워서 털을 깎아 양탄자나 털옷 등으로 쓰인대요.
사진을 보시면 하얀 알파카가 더 많아보이지만 검은색,갈색,회색도 있고
등은 약간 둥근 모양으로 곡선이 지고 꼬리는 땅을 향해 아래로 축 늘어져 있대요
산악지대에 사는 알파카는 암컷의 경우 임신을 하면 사람처럼 약 11개월동안 새끼를 품다가
새끼를 낳을 때 딱 한마리만 낳는다고 해요.
알파카가 남아메리카 고산지대에 서식한다고 하니
아마도 아빠어디가 뉴질랜드 방목장에서 뛰놀던 알파카들은
남아메리카에 있던 알파카들을 뉴질랜드로 옮겨와 키우는 것 같네요.
이렇게 예쁜 옷들이 알파카의 털로 만든 옷이래요.
페루나 칠레 원주민들은 알파카에게서 얻은 털로 주로 양탄자나 텐트, 가구 등을 만든다고 하는데
요즘엔 방직의류용으로 코트, 스웨터, 니트, 망토, 모자, 귀마개 등을 만들고
어그부츠에 달린 부들부들한 털장식도 알파카의 털이래요.
전 여우털이나 토끼털, 밍크털로만 옷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그러고보니 코트 살때 알파카 코트 알파카 코트 하던게 이 알파카 동물을 말하는 거였구나~
알파카의 털로 귀여운 동물인형도 만들고 피부가 약한 아기에게 부드러운 옷감을 만들어주기도 하지만
제가 알파카에 대해 알아보다가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이 귀여운 알파카가 스테이크용 고기로고 쓰인다는거....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렇게 아가같고 귀여운데 웬만하면 먹지마세요....ㅠㅠㅠ 자연에 양보하세요....ㅠㅠㅠ
진짜 아빠어디가 보면 알파 정말 순둥이 귀염터지고 나도 막 먹이주고 싶고 그렇던데
진짜 제가 만약에 정말정말 여건이 된다면 넓은 마당이나 목장을 하나 만들어
귀여운 알파카를 키우고 싶네요...
알파카 너무너무 아가양 돋고 귀여워요...ㅠ
알파카 사랑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