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도서는
일본 소설인 '연공 - 가슴아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지기도 했었는데요~
이 드라는 일본의 감성이 담겨있는 잔잔하지만 슬픈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고등학생 때 읽었는데요~
저랑 주인공들이 같은 또래여서 그런지 읽는 내내 감정이입도 되면서
먹먹해서 눈물이 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사람들이 말하는 흔한 멜로이야기 뻔하지만,
뻔한 이야기이지만 읽는 동안은 빠져서 열심히 읽었어요^^
간략한 내용은 미카라는 여자아이가 핸드폰을 잃어버리게 되어서 찾아자니다가 도서실에서 찾게 되지만
그 핸드폰을 주워서 그 자리에 나둔히로라는 남학생이
미카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게 되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이 되는데요~
둘은 서로 얼굴을 모르고 통화만 하다가 새학기가 시작 될 때 얼굴을 서로 보기로 해요.
미카는 뭔가 불량스러운 히로의 모습에 실망을 하지만
히로의 순수하고 개구장이 같은 모습을 보면서 차츰 빠지게 되죠~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소설 속에서 두 사람이 가장 오랜 시간동안 같이 보내는 장소인
학교에서 티격태격하면서 지내는 모습이 순수해 보이고, 알콩달콩 귀여워요~
학생들에게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라고 할까요ㅎㅎ
그러다가 두 사람 사이에서 아기가 생기게 되는데요~
아이의 존재를 히로에게 말하자 히로는 어딘가로 달려가버리죠~
미카는 실망을 하고 그냥 돌아가려는데 저 멀리서 히로가 뛰어와요.
미카에게 아기가 생겨서 축하한다고. 우리 잘 기르자고~
길에서 파는 그냥 값 싼 반지에도 서로 좋아하면서
아이를 낳아서 기를 생각에 들떠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표현돼요~
그러다 12월 24일..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며 히로가 미카에게 아이 장갑을 선물로 주는데..
그날 미카는 갑자기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갔지만 이미 아기는 유산이 되어있는 상황이었던거죠.. 두
사람은 눈이 많이 오는 날 눈사람을 만들고 히로가 샀던 장갑은 놔두면서 기도를 해요~
잠시나마 정말 행복했으니, 나중에 꼭 다시 우리에게 와달라고..
읽는데 그래도 학생들인데 의연하게 잘 대처를 하는구나~싶으면서도
아직 어리니까 얼마나 감당이 안 됐을까..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하면서 같이 슬퍼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히로는 미카를 피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히로가 아프다는..ㅎㅎㅎ
역시 주인공의 병은 소설이나 드라마나. 일본이나 한국이나 별반 다를게 없네~하면서 읽었는데요~
히로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는 걸 알게 된 미카는
옆에서 묵묵히 히로의 병간호를 하며 둘은 다시 서로를 의지하게돼요~
한번씩 뱃속에서 떠난 아이를 생각하기도 하며,
죽지 않고 살기를 바라는 히로의 모습이 짠하게 하더라구요~
뭐, 소설의 결말은 해피엔딩인가 새드엔딩인가 생각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것 같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나름 해피엔딩 아니었나싶어요~ㅎㅎ
책을 읽다보면 뒷부분 에필로그 같은 부분에 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아마 나오지 않았을,
히로와 미카에게 두번째 생명이 찾아오지만 그 아이마저도 뱃속에서 떠나보내고 말아요~
책 표지를 상,하 권 이어보면 하트가 완성이 돼요~
남자와 여자 두 사람이 하나의 사랑을 완성한다는 뜻일까요ㅎㅎ
따로따로 보면 반쪽짜리 이지만 둘이 있기에 사랑이 완성된다는.
어린 나이의 주인공들이지만
어떻게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는지 방법을 아는 아이들 이야기 였던 것 같아요~!^^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유치하지만 뻔뻔하지만
따뜻하고 슬픈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한번 쯤 읽어보셨으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