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포스팅 할 도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는 도서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추리소설 분야에서 특히 인정받고 있는데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작가입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30여 년간 비어있던 교외의 한 잡화점에 강도짓을 하고
경찰의 눈을 피해서 달아나던 3명의 도둑이 숨으면서 시작되는데요~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앞으로 의문의 편지가 배달되면서 3명의 도둑은
의심반 호기심반으로 편지를 읽고 답장을 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숨어있다는 걸 알고 장난을 치는 사람들은 아닌가~
의심을 하지만 자신들도 모르게 이끌려 정성스런답장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편지는 한통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편지도 받게 되는데요~
히가시노 게이고하면 추리소설을 떠올리게 마련인데
이 책은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이 주제라는 말에 읽어보기로 했었어요~
처음엔 책이 생각보다 두꺼워서 이걸 다 읽을수 있으려나~했는데
기묘한 내용에 저도 모르게 빠져서 읽었네요~
3명의 도둑들이 잡화점 앞으로 온 편지에 답을 하다니~
그래봤자 3명의 도둑들인데 배우면 얼마나 더 배웠길래~하는 마음으로 읽었는데,
3명의 도둑을 솔직하고 직설적이게 잡화점 주인 앞으로 온 편지에 답장을 합니다.
다양한 직업과 나이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온 편지를 받으며
나미야 잡화점에 대한 기묘한 이야기도 하나씩 드러나게 되는데요~
잡화점을 둘러싸고 있는 오랜 시간동안의 비밀로 드러나게 됩니다.
3명의 도둑이 솔직하게 써서 잡장을 하는 편지를 보고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
운동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 등 여러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안겨줍니다.
현실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낄 수 있는 좀도둑들이 말이죠.
3명의 도둑들도 자신들이 답장을 보내면서 자신들의 인생을 돌아보고
희망을 발견하는데요~ 자신들의 마음까지 다스리는 일을 결국 하게 된거죠.
히가시노 게이고는 "타인의 고민 따위에는 무관심하고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일이라고는 단 한 번도 없었던 그들이 과거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 라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남의 일에 관심이 없는 요즘 현대 사람들의 모습이 반영 된 것 같기도 하고
내 일 신경쓰기도 바쁜 상황에 남의 일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는 현실이 쓸쓸하기도 하고.
3명이 답을 해 주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저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